엠아이비(M.I.B) 쇼케이스, "2집 앨범은 잘 익은 홍시다!"
기사입력 : 2014.03.27 오후 6:41
사진 : M.I.B(엠아이비) / 더스타DB

사진 : M.I.B(엠아이비) / 더스타DB


27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힙합 아이돌 그룹 엠아이비(M.I.B 오직 강남 심스 영크림)의 정규 2집 [The Maginot Line]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그맨 김대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엠아이비의 쇼케이스는 정규 2집 수록곡 '놀고들 있네'의 무대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치사 BOUNCE'로 그 열기를 이어 갔다.


2년 반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을 선보인 엠아이비는 이날 쇼케이스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타이틀이 '마지노선'인만큼 우리에겐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다. 향후 활동 방향도 이 앨범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리더 오직은 "1집 앨범을 '떫은 감'이라고 표현한다면 이번 앨범은 '홍시'다. 덜 익은 생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10년 후에도 남을 명반이 되었으면 하는 각오와 바람으로 앨범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마치 '침을 뱉는 듯한' 포즈가 정규 2집 타이틀곡 '치사 BOUNCE'의 안무 포인트라고 소개한 멤버들은 춤보다는 노래와 랩에 중점을 뒀다고. 오직은 "힙합과 일렉트로닉을 접목시킨 타이틀 곡이지만, 나머지 곡은 힙합이다. 앞으로도 명실상부 힙합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던 엠아이비는 "현지에서 정식 앨범이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의외로 많은 사랑을 해주셨다. 올해 안으로 일본에서도 정식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해외활동에 대한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엠아이비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했다. 2년이 훌쩍 지나간 시간에도 그나마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여기 계신 다수의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절대로 부끄럽지 않은 그룹이 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타이틀곡 '치사 BOUNCE'는 있는 사람들이 더 한 세상이지만 우리식대로 갈 길 가겠다는 엠아이비의 포부를 재치있게 표현한 곡으로, 일렉트로닉 힙합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파티튠 곡. 이밖에도 지난해 발표한 디싱 '들이대', '너 부터 잘해' 등을 포함한 총 10곡이 수록된 정규 2집은 멤버들 모두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이 담긴 의미있는 앨범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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