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투비 / 더스타DB
비스트의 형제 그룹 '비투비'가 어느 덧 3년 차 그룹이 됐다.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뛰뛰빵빵'으로 각종 음반차트, 음악방송을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중인 비투비. 지난 14일 화이트데이날 서울 여의도 KBS <뮤직뱅크> 대기실서 만난 일곱남자는 리허설을 끝낸 직후라 땀이 뒤범벅 된 채 치킨 강정으로 배고픔을 달래며 더스타 취재진을 반갑게 맞았다.
방송 컴백 전부터 멤버 창섭의 '삭발' 1위 공약은 아쉽게도 1위 후보에 그쳐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창섭은 "연습생 시절부터 평범한 헤어스타일을 거부했다"며 스스로를 위안 삼았다.
지난 주 M.net '엠카', MBC '음악중심'을 통해 3위를 차지한 기념으로 은광을 제외한 비투비 멤버들은 트위터로 그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멤버들에게 '리더 몰이'를 당한 은광은 "가까운 친구들이 날 놀리는 게 매우 즐겁다"라며 "그럴때마다 가끔씩 서운한 게 묻어나면 태블릿PC에 적어뒀다가 나중에 보복(?)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비투비는 이번 앨범 작업 중 용감한형제에게 여러 시도를 정중히(!) 요구했다고. 그러한 앨범 욕심 탓에 결국 비투비다운 멋진 곡들이 완성됐고, 랩파트 부분도 강조되어 랩라인을 담당하는 멤버들 또한 펄펄 날았다고 당시 녹음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누나 주(JOO, 본명 정민주) 덕분에 선미와 부쩍 친해졌다는 일훈, tvN 'SNL 코리아'에 크루로 전격 합류해 이미 자신을 버렸다며 다방면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은광, 어엿한 성인이 되어 소액결제 자격을 얻은 성재는 비투비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는 VOD 서비스를 맘껏 즐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이어 얼마 전 '보이스데이'로 여장해 화제를 모았던 민혁은 자신에게 얼굴 90점, 몸매 40점 등 점수를 매기며 즐거워했고, 지난 10일 생일을 맞이한 프니엘은 오랜만에 멤버들이 모여 밥을 함께 먹을 수 있었다는 기쁨을 전했다. 또, 팀내 귀요미(?)로 통한 현식은 하트로 무대를 누비며 팬들에게 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리얼 예능 <멋진 남자 BTOB>로 다방면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비투비에게 멤버들 중 누가 가장 멋지냐고 묻자 도미노처럼 각자 포즈를 잡으며 "내가, 내가, 내가!!!"라고 자뻑했다.
비투비의 컴백과 함께 '슈주' 려욱은 자신이 진행 중인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를 통해 "내가 꿈꾸던, 만들고 싶던, 원하던 이상형의 보이그룹"이라고 칭찬했다. 평소 친분있는 비투비 민혁과의 관계였을까. 그들을 직접 만나 보면 5분 안에 답 나올 것 같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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