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틴탑 니엘 / KBS '불후의 명곡' 캡쳐
틴탑 니엘이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옴므파탈로 거듭났다.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 등에서 장난기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던 니엘이 자신의 차례가 되자 애절하면서도 뇌쇄적인 ‘짝사랑 남’의 이중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니엘은 경합 곡으로 이번 회의 전설이었던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택했다. 예고편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자 여자 키로도 상당히 높은 편인 원곡을 니엘이 어떻게 편곡해 소화할지, 그리고 주현미 특유의 여성적인 감성을 20대 초반의 청년이 과연 이해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니엘은 세대와 성별의 벽을 깨고 밴드와 함께 원곡의 느낌을 한껏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짝사랑’ 감성을 퍼포먼스와 함께 담아 좌중을 흥분시켰다. 특히 니엘은 원곡의 풋풋함을 스쿨룩과 책상 등의 소품을 이용한 학생 시절의 짝사랑 감정으로 살려내며 또래뿐 아니라 4-50대 관객들까지 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값진 1승을 거뒀다.
한편 니엘이 속한 틴탑은 현재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 중이며 오는 2월 22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틴탑 2014 월드 투어 “하이킥” 인 서울(TEEN TOP 2014 World Tour “HIGH KICK” in SEOUL)을 개최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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