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 "데뷔 10년 '리셋' 아닌 '리턴' 될 것" (종합)
기사입력 : 2013.11.03 오후 5:49
그룹 JYJ 김재중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ess@jp.chosun.com

그룹 JYJ 김재중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ess@jp.chosun.com


가수 김재중이 첫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가수 김재중이 첫 솔로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 서울 콘서트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를 앞두고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재중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은 음반팀과 함께 디렉팅에 직접 참여했으며, 제작 전부터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자 했다"며 "앨범을 'Who, When, Why'로 선정한 이유는 사랑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단어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상대가 있어야 하고 어떤 장소에서 왜 사랑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타이틀이 결정됐다"며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중은 지난 1월 미니앨범 'I'에서 첫 록 장르를 시도한 데 이어 새 앨범'WWW'에서는 록 장르를 중심으로 소프트 록, 팝 펑크, 브릿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


또 한 번의 록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재중은 "사실 처음 록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만류도 많았고, 오히려 추천해 주신 분들도 많았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는 장르였지만 전문적으로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며 운을 뗐다.


김재중은 "하지만 새로운 장르에 대해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저만의 색깔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수록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이번 앨범에는 김바다 선배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타이틀곡에서는 저만의 색깔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수록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다"며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새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특히 일본 유명 밴드 Glay(그레이)-타쿠로를 비롯해 윤도현, 노을-이상곤, 하동균, 비스트-용준형 등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상황.


이에 김재중은 "타쿠로는 과거 지인을 통해 JYJ의 도쿄돔 콘서트를 관람했고, 꼭 좋은 곡을 써서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들었다"며 "하동균 선배님은 팝펑크곡 'Luvholic(러브 홀릭)'에 참여하시면서 걱증을 많이 하셨다. 빠른 템포는 해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앨범에 참여한 가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 달 후 데뷔 10주년을 앞둔 김재중은 "제가 목표하고 가지고 왔던 것들이 있다. 지난 10년 안에 많은 것을 도전하면서 이루려고 했다. 10주년이 되려하니 이제 모든 것이 '리셋'이 아닌 '리턴'이 된다"며 "성장하고자 했던 것을 1로 되돌려서 다시 이뤄보고 싶다는게 지금 제 목표다. 제 자신이 1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은, 또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게 '겸손해야겠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다른 의미도 있다. 이쪽 일이라는 게 엄청난 자극제가 필요할 때가 있다"며 "저같은 경우는 성장통을 느끼지 못할 때가 가장 큰 고민이고 가장 힘든 시기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이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성장통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께 만족감을 전하고 싶다. 새 앨범은 개인적으로 좋은 음악으로 이뤄진 복합적인 앨범이 되지 않았나 싶다. 팬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많이 들어줬을 때 가장 행복하고 뿌듯한 순간이 될 것 같다"며 데뷔 10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늘(3일) 오후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5~16일 일본 요코하마, 23일 대만, 12월 7일 중국 남경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글 한지명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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