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에서 뛰어난 자작곡 능력을 선보인 강승윤 / 사진 : 더스타 DB
강승윤이 뛰어난 자작곡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YG엔터테인먼트 차세대 신인 남자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WIN>(이하 WIN>에서는 두번째 배틀 2라운드 댄스와 3라운드 자작곡 배틀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2라운드 댄스 배틀에서 A팀(송민호,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과 B팀(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은 서로 같은 학교 콘셉트를 주제로 무대를 준비했다. A팀은 스토리가 있는 무대를 완성했고 B팀은 아크로바틱을 가미했다.
결과적으로 2라운드 댄스 배틀의 승자는 A팀이 271점, B팀이 274점으로 3점 차이라는 근소한 점수차로 B팀이 승리, 지난 1라운드 지정곡 배틀에 이어 B팀이 연이은 승전보를 울렸다.
3라운드 자작곡 배틀에서 A팀 강승윤은 'Smile again'을 선보였고, 심사위원 윤종신에게 "멜로디 라인이 흔치 않았고 구성이 좋았다. 흔하지 않은데 매력 있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며 호평을 얻었다.
B팀은 처음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B.I와 바비는 함께 작곡한 곡들을 몇 번이나 바꾸게 됐고, 마지막으로 결정한 'Winnin' 또한 설상가상으로 배틀 하루 전에 가사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결국 가사를 잊어버리며 자신감을 상실한 멤버들에게 실망한 B.I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원년멤버인 김진환과 바비는 리더에게 서운한 감정들을 쏟아내며 눈물을 보였다.
3라운드 자작곡 배틀에서 A팀이 267점, B팀이 254점으로 13점 차를 벌이며 1, 2라운드 때의 근소한 점수 차가 결국 마지막 3라운드에서 크게 벌어지며 A팀이 역전승한 것이다. 처음으로 심사위원 배틀에서 승리한 A팀에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A팀 송민호는 "점수가 공개되고 5초간 멍 했던 것 같다. 눈물을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며 첫 승리에 얼떨떨해 했고, 강승윤은 "항상 B팀 친구들에게 조금씩 뒤쳐져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이제 동등한 위치에서 대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두근거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B팀의 B.I는 "이번을 계기로 마지막엔 이기겠다. 결과가 헤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WIN'은 심사결과와 상관 없이 100% 시청자 투표 결과로 승리팀이 결정되며, 투표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과 카카오톡, 카카오 게임 '판타지 러너즈for kakao'를 통해 8화 방송종료 직후부터 오는 13일(일) 자정까지 3일간에 걸쳐 합산 반영된다.
글 한지명 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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