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에이피 / '주간아이돌' 캡쳐
인기 아이돌 그룹 B.A.P(비에이피)가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을 통해 제대로 물 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의 간판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에 B.A.P가 출연했다. ‘Badman(배드맨)’으로 강렬한 눈빛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B.A.P는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잠시 벗어두고 쾌활하고 재기 발랄한 여섯 소년으로 돌아가 눈길을 모았다.
한우 시식권을 두고 벌어진 그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다. B.A.P는 한우 몰아주기 게임에서 우승하기 위해 아닌 파격적인 섹시 댄스 무대를 펼쳤다. 바닥에 누워 한 다리로 다른 다리를 쓸어 내리는 강력한 한 방으로 1위를 차지한 힘찬은 멤버들과 MC 정형돈-데프콘의 박장 대소에 아랑곳 않고 우아하게 한우를 즐기며 ‘우주 최고 섹시돌’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푸쉬업 댄스’에 이어 ‘Badman’의 크럼핑 댄스를 무한 반복한 ‘PRI(피나고 알 배기고 이 갈리는) 댄스 시즌 2’, 대현의 주름 고음, 종업의 탄력과 힙업을 고루 갖춘 완전체 엉덩이, ‘원조 동굴 목소리’ 방용국과 ‘다크호스’ 젤로의 저음 대결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각종 테스트에 임해 스튜디오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특히, 영재는 지난 출연에서 유승호를 닮은 비주얼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주목을 받은 데에 이어 눈부신 활약으로 ‘어깨 미남’의 칭호를 얻었다. 셔츠 단추를 풀고 튜브톱 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의상 연출로 어깨를 노출해 큰 웃음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털기 댄스 대결에서 폭풍 어깨 털기 댄스로 젤로를 꺾고 1등을 차지해 첫 번째 한우 시식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편, 무대는 물론 MC와 예능 등 다방면에 걸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B.A.P는 ‘Badman’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해 나갈 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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