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구하라, "쿨하지 못한 경험? 가사 내용에 충실했다"
기사입력 : 2013.09.02 오후 3:57
4집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로 컴백한 카라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4집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로 컴백한 카라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2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는 인기 걸 그룹 '카라'(박규리,한승연,니콜,구하라,강지영)의 정규앨범 4집 'Pull Bloom'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방송인 전현무의 사회로 정규 4집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의 첫 무대와, 앨범관련 토크쇼로 진행됐다.


한승연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앨범 발매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이 앨범을 통해 실력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카라만의 성숙된 매력이 많이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규리는 "기존의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를 넘어 좀 더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어 '매니시'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이게 됐다. 다섯 명 모두가 남자 머리를 하고 자켓사진을 찍어 새롭고 신기하고 어색했다"고 말했다.


'멤버들 중 가장 잘생긴 멤버는?'이란 사회자의 질문에 멤버들 모두 "박규리!"를 꼽았다. 이에 박규리는 "잘생김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나 자신을 많이 사랑한다"고 답했다. 또, 구하라는 "멤버들 중 니콜이 단발머리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에 니콜은 "살짝 외계인? 우주에서 나온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내 지영은 "자켓에서는 남성 이미지가 풍겼지만, 무대에서는 정장스타일의 '숙녀가 못된다'는 콘셉트 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와 오랜 작업을 해 온 스윗튠 외에 새로운 작곡가들과 함께 한 선공개곡 '둘 중에 하나'로 블루스 장르에도 도전했던 카라는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라 노력도 많이했다고. 스윗튠 또한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응원해줬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마치 드라마 PD 처럼 "감정을 끌어내 달라" 등 녹음방식이 새로웠다는 구하라는 쿨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사 내용에 충실히 했다. 이를 악 물고 녹음 했다"고 녹음 에피소드를 전했다.


끝으로, 박규리는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는 록과 랩 등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섞여 기존 노래보다 매우 새롭다"며 "여자로써 공감이 갔다. 평소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노래 가사로 풀어 시원했다. 특히, 승연의 첫 도입부 애드립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정규앨범 4집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는 프렌치 팝 장르에 록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곡으로, 빠른 속도감의 곡 구성으로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직설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한편, '카라의 남장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 추첨된 7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하는 팬미팅 형식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직을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생중계 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걸그룹 , 카라 , 쇼케이스 , 숙녀가못돼 , 박규리 , 한승연 , 구하라 , 강지영 , 정니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