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에 이어 직접 해명한 크레용팝 / 사진 : 더스타DB, 크레용팝 트위터
크레용팝이 일베논란에 소속사에 이어 직접 해명했다.
23일 오후 크레용팝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쓴 글에 오해가 발생해 회사측에선 일단 삭제처리하였다 들었습니다. 저는 그사이트를 알지도 못하며 제가 평소 즐겨쓰는 어투를 쓴것 뿐입니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해없으시길바래요 -웨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크레용팝의 트위터에 게재된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 여러분 패션.. 탐난다는.. 너무 귀여운 우리팬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는 글에서 '노무노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된 것.
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로 5.18 폄훼 등으로 비판을 받은 대표적인 정치 성향이 우파인 사이트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약칭)에서만 쓰이는 단어다.
이에 크레용팝의 웨이는 "저는 그사이트를 알지도 못하며 제가 평소 즐겨쓰는 어투를 쓴것 뿐입니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선 것. 특히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라는 뜻.
크레용팝 해명에 누리꾼들은 "크레용팝 소속사 해명에 이어 아티스트 직접 해명까지 마녀사냥은 맙시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라니...", "크레용팝 해명 소속사 처럼 좀 더 행동에 신중해질 필요가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레용팝은 지난 20일 신곡 '빠빠빠'로 컴백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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