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열린음악회' 방송 캡처
B.A.P(비에이피)가 96년에 데뷔한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캔디' 무대를 완벽하게 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KBS 1TV <열린 음악회>에 출연한 B.A.P는 H.O.T의 '캔디'와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 무대를 선보였다. 96년생 젤로를 포함한 B.A.P 멤버들은 90년대 당시 H.O.T의 무대를 보는 듯한 깜찍한 의상과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하얀색 무대 의상에 각자 태어난 연도를 숫자로 새긴 상의를 입고 등장한 B.A.P는 H.O.T와 박진영의 안무를 완벽하게 구사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래퍼도 노래하는 매력있는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때부터 강렬한 음악으로 꾸준히 H.O.T와 비교돼 온 B.A.P의 '캔디' 재연 무대는 녹화 직후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B.A.P 열린음악회'를 연일 올려 높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방송을 접한 팬들은 “이건 레전드 영상입니다. 래퍼들이 노래를 저렇게 잘 부르다뇨, 말이 안 되는 거에요”, “심장 어택 주의. 원샷 무대 보고 이거 보니까 팔색조 매력이에요”, “내가 저 노래에 미쳐있었을 1996년도에 우리 준홍군이 태어났군요”,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 등의 소감을 올리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B.A.P는 '원샷' 활동을 마감하고 퍼시픽 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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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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