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홍콩 공연도 성료..4천 팬들 '재중 홀릭'
기사입력 : 2013.03.25 오후 5:02
사진 : 김재중 / 씨제스 제공

사진 : 김재중 / 씨제스 제공


아시아 투어 순항 중인 김재중이 홍콩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김재중은 지난 24일 홍콩 HKCEC(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Your, My and Mine in Hong Kong"을 갖고 참석한 4천 팬들에게 꿈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공연은 김재중이 홍콩에서 갖는 첫 솔로 공연으로 입국부터 기자회견까지 현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팬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와 함께 등장한 김재중은 연신 밝은 모습을 보였다. 팬들과 함께하는 퀴즈쇼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홍콩음식, 홍콩 거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김재중의 공연에 빠질 수 없는 묘미가 되어버린 요리 코너에서는 홍콩 팬들에게도 ‘라볶이’를 선사해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팬미팅 순서가 끝나고 미니 콘서트가 시작되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한국말의 곡들을 정확히 '떼창'하는 모습이 관계자들을 새삼 놀라게 했다. 김재중의 곡 ‘원키스(One kiss)’, ‘나만의 위로’뿐만 아니라 ‘너를 위해’, ‘사랑했지만’ 등의 노래도 한국말로 따라 부르며 그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어 공연 말미 김재중이 ‘지켜줄게’를 부르자 팬들이 ‘넌 내안 가득히’라고 써져있는 작은 플랜카드를 동시에 펼치면서 작은 이벤트를 선물했다. ‘지켜줄게’ 중간쯤 김재중이 팬들만 노래할 수 있도록 마이크를 관객석으로 돌리자 팬들은 더욱더 큰 목소리로 지켜줄게를 불렀다. 김재중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완벽한 라이브로 답했다. 미니콘서트에서 보여주는 곡들 대부분에 에드리브 넣어 선보이며 홍콩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이 끝난 후 몇몇 팬들은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히며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 홍콩 팬 에이미(Amy, 21, 여)는 “마치 김재중과 2시간이 넘게 데이트를 한 기분이다”, 엔젤(Angel, 28, 여) “김재중의 오랜만에 홍콩 방문에 너무 설렜다. 아시아 투어를 한다고 소식을 들었을 때 홍콩에 꼭 와주길 기대했는데 실제로 공연을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자넷(Janet, 27, 여) “김재중의 라이브 무대에 완전 반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마치 바로 나온 것처럼 그 인상이 너무 강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4월 6일 중국 남경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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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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