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록스타 되려면? 거친 숨소리-가죽 속옷 '기상천외한 답변'
기사입력 : 2013.01.28 오전 10:03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솔로가수로 컴백한 김재중이 지난 주말 일산 킨텍스에서 <Your, My and Mine>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호흡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퀴즈, 가위바위보 게임, 요리 시간 등 팬들의 참여가 많았다. 그중 공연 전 4시간 전부터 팬들에게 직접 설문을 받아 소개하는 코너에서 '김재중이 멋진 로커로 변신하려면?'이라는 질문에 톡톡 튀는 답변들이 쏟아져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팬들은 '거친 숨소리', '기타를 부수고 옷을 찢어요', '가죽 속옷을 입어요', '비닐 옷을 입어요' 등의 재치 넘치는 답변을 했고, 김재중은 "비닐 옷은 아니지만 3부 미니 콘서트에 파격적이 의상을 준비 했다"고 말한 뒤, 3부에서 시스루 룩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팬들이 뽑은 드라마 명장명 재연하기 코너에서는 드라마 <닥터진>에서 남남 커플로 사랑받았던 진이한이 무대에 직접 올라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한 장면을 사극 버전으로 재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 소지섭과 임수정의 대사를 사극 톤으로 나누며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3부에서 김재중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10곡을 완벽한 가창력으로 소화해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캐나다, 터키, 칠레 등에서 온 1만 6천명의 팬들은 '김재중'을 외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재중은 이번 콘서트로 2월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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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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