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재중이 지독한 감기 몸살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저녁 자카르타 마따 앨랑 인터네셔널 스테디움(MATA ELANG INTERNATIONAL STADIUM)에서 JYJ의 멤버 김재중은 지독한 목감기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에도 불구하고 4천여명의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김재중은 인도네시아 출국 전날 목감기에 걸려 사실상 의사로부터 당분간 휴식을 권유 받았다. 이에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를 권했지만 김재중은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을 위해 팬미팅 진행을 고집했다"라고 밝혔다.
팬미팅 현장에서 김재중은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태라 텍스트 토크 등으로 팬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자필 편지에 마음을 담았다. 사회자가 낭송한 편지에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뭐라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지독한 감기로 목상태가 좋지 않아 고민했다. 그래도 여러분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추억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 자리에 앉아있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라고 진실한 마음이 담겨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목감기로 노래를 부를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참석한 팬 전원과 악수를 하고 그룹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그를 대신했다.
한편, 김재중은 11월 10일 베트남 팬미팅으로 아시아팬미팅 투어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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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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