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씨제스 제공
JYJ 김준수(XIA)가 LA에서 열린 월드투어 두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일 오후 8시, 헐리웃 팔라디움(Hollywood Palladium)에서 열린 김준수의 단독 콘서트 <XIA 1st World Tour in LA>가 2천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시작됐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 휴일인 노동절 연휴를 맞아 김준수를 보러 온 현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지팡이를 활용한 오프닝곡 '브레스(Breath)'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김준수는 '셋미프리(Set me free)' 등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20분간 관객들을 마법의 세계로 인도했다. 또한 월드투어를 위해 함께 작업한 소니뮤직의 '오토매틱' 작곡가가 지켜보는 가운데 어반팝 '언커미티드(UNCOMMITTED)'에 맞춘 섹시 그루브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김준수는 "뉴욕에서 공연을 하고 이곳에 왔는데 이제 월드 투어가 실감 난다. 제 공연에 오셔서 응원 해 주시는 여러분께 너무 감사 드리고 오늘 이 무대에서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전 만난 팬 말틴(Marthine, 23)은 "가장 친한 친구가 JYJ의 팬이라 옆에서 같이 음악을 듣다 팬이 되었다. 특히 이번 김준수의 앨범은 너무 아름다웠다. 언커미티드의 무대는 아직 본적이 없는데 노래와 멋진 안무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환상적일 것 같다. 그의 월드투어는 말할 필요 없이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 나의 멕시코, 유럽의 친구들도 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나(Jeorgiana, 20)는 "김준수가 LA에서 솔로 콘서트를 가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게 월드투어의 시작이라니 더욱 영광이다. 어제 밤부터 줄을 서있었다. 미국과 캐나다 남미, 유럽, 아시아에서 온 팬들이 서로 말하지 않아도 물도 사다 주고 음식도 나눠먹으며 김준수의 노래를 함께 들으며 기다렸다. 언어가 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우리는 김준수 라는 공통 주제로 하나가 된다. 오늘 공연이 너무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계 정치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육평의회 이사 티나 박(Tina Park)과 현 백악관 고위 공직자인 토니 바바우타(Tony babauta)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티나 박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K-POP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고 있다.토니와 나는 오늘 정말 대단한 공연을 봤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미국에서 김준수(XIA)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싶다"고 공연을 본 소감을 전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 LA사무소 소장은 "관객 호응도가 굉장히 높아 나도 함께 즐겁게 공연을 관람 했다. 남은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국위 선양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수는 9월 6일 멕시코시티를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등 남미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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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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