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51K 제공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유령>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 SBS 수목드라마 <유령> 촬영장에서 곽도원과의 연기호흡을 끝으로 지난 4개월간의 강행군 촬영의 종지부를 찍은 소지섭이 마지막 인사말과 함께 스태프들을 찾아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그는 '그동안 촬영하느라 많이 힘들었죠?'라는 한 스태프의 질문에 "이제는 말해도 되겠지? 내가 여태껏 했던 작품 중에 가장 힘들었다"며 미소로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쪽잠 투혼을 펼치며 혼신의 힘을 쏟았던 소지섭은 "촬영이 모두 끝나긴 했지만 아직 방송이 2회나 남아서인지 끝난 기분은 들지 않는다. 방송이 끝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캐릭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낯선 장르인데다 참고할만한 사례가 없어 나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힘들었을 것 같다. 주인공 감정을 따라가기보다는 사건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드라마 특성 때문에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누구나 그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각별한 고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령> 애청자들에게는 "어려운 장르인데다 멜로가 거의 없어 시청률 걱정이 컸는데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큰 산을 하나 올라갔다 내려온 기분이다. 벌써 마지막 방송이 나간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그동안 우현이를, 기영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령> 마지막회는 오늘(8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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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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