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예성, "현존 아이돌 그룹 99%는 불화 있다"
기사입력 : 2012.07.03 오후 4:21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슈퍼주니어 예성이 아이돌 그룹 대다수가 팀워크에 이상이 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올해로 데뷔한 지 7년이 된 슈퍼주니어의 팀워크 비결은 무엇일까 에서 출발한 질문의 답이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이어졌다. 예성은 "멤버들끼리 우애가 좋지 않은 팀이 99%다. 하지만 우리는 별의별 사건을 겪으면서 매 순간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낀다"고 격하게(?) 비교하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순간 움찔한 은혁은 "79%라고 하자"며 타협하는가 싶더니 "솔직히 말해서 현존하는 그룹 중 멤버들끼리 좋은 사이를 유지하는 팀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예성의 말에 동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시원은 "개인 활동을 하다 보면 팀 관계가 깨지기 마련인데 슈퍼주니어는 개인 활동이 늘어날수록 더욱 우애가 돈독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원은 "나도 드라마 일정을 혼자 소화하는 것보다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세다는 걸 알고 있고 멤버들 모두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7년의 세월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슈퍼주니어만의 팀워크 비결은 무엇을까 되물었다. 은혁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꺼리거나 멀게 지내지 않고 말 다툼을 한다. 말 다툼에서 끝나지 않으면 주먹다짐도 한다"고 말했다.


주먹다짐까지 하면서 슈퍼주니어라는 팀이 남에서 가족이 된 데에는 "중간 역할을 하는 멤버들의 지혜와 꽁하지 않는 멤버들의 쿨한 성격, 지속적인 대화"라는 세 가지 팀워크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신동은 슈퍼주니어의 훈훈한 동료애를 보석 세공에 비유했다. "반지에 보석을 넣으려고 깎다가 다투는 과정에서 다른 것으로 계속 교체하면 어느 순간 안 꼈던 것들이 쌓여서 터진다. 하지만 우리는 보석을 계속 깎으며 반지에 맞추려고 하니 더욱 단단해지고 치유되는 것 같다."


11개월 만에 출시되는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 <섹시,프리&싱글>에는 타이틀 곡 '섹시, 프리&싱글', 커플곡 '너로부터', 은혁이 작사한 '걸리버'를 비롯해 R&B,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어 다채로운 매력의 슈퍼주니어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소울풀 하우스 장르의 신곡 '섹시,프리&싱글'로 돌아온 슈퍼주니어의 컴백 무대는 오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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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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