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日 길거리 공연 '3분 만에 종료', 왜?
기사입력 : 2011.10.20 오후 2:30
사진 : FNC뮤직 제공

사진 : FNC뮤직 제공


남성밴드 씨엔블루의 데뷔 싱글 <In my head> 발매 기념 일본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에 7천 여명의 인파가 몰려 3분 만에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지난 19일 데뷔 싱글을 발매한 씨엔블루는 3만 4천 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날 이들은 인디밴드 활동 당시 첫 길거리 라이브를 진행했던 신주쿠역 ALTA광장을 찾아 게릴라 콘서트를 펼치며 의미를 되새겼다.


콘서트 장소와 시간 등이 공지되지 않았음에도 약 7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이는 한국 가수들이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을 때 몰린 인파 중 최대 인원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모인 팬들은 일제히 손을 들어 환호했으며 록페스티벌에 와 있는 듯한 장관을 이뤄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이 모인 인파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관할 경찰에서 콘서트를 중단할 것을 요청해 3분 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공연이 끝난 뒤 씨엔블루 멤버들은 “일본으로 처음 건너와 길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관객 분들 앞에서 노래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저희의 음악을 듣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을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공존했다”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당분간 아시아 투어와 일본 프로모션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계획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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