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M 제공
“SK컴즈 측이 SM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SM 음원 중단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7일 (금일),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싸이월드 내 SM 음원 서비스 중단에 대한 입장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아래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전문 내용)
SM은 SMTOWN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입니다. SM은 금번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 내에서의 당사 보유 음원의 서비스가 갑작스럽게 중단된 점에 대하여 그 문제점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SK컴즈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는 이용자 분들께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SM은 2011년 7월 20일 부로 싸이월드 ‘무제한 배경음악’ 서비스를 오픈한다라는 고지를, 서비스 개시 9일 전인 2011년 7월 11일 SK컴즈 측으로부터 수령하였습니다. 이에 SM은 위와 같은 '무제한 배경음악' 서비스는 향후 음악 서비스의 방향과 컨텐츠 가격에 대한 고려,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동 등을 고려할 때 SK컴즈 측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승인에 대하여 단기간 내에 검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SK컴즈 측에 성실히 전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컴즈는 기술적인 이유를 들어 SM이 ‘무제한 배경음악’ 서비스에 대한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기존의 단 곡으로 판매되는 BGM 서비스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라는 일방적 의견을 통지해 왔고, SK컴즈 측은 2011년 7월 20일 싸이월드 ‘무제한 배경음악’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SM 음원들에 대한 싸이월드 내 모든 음악서비스를 중단하였습니다.
더욱이 SK컴즈 측은 이러한 서비스 중단과 관련하여 SM과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중단하였고, 중단한 이후에 뒤늦게 SM에 서비스 중단을 통지하여 왔습니다. SM은 재차 본 사안으로 본의 아니게 팬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입장을 게재했다.
한편, 이번 싸이월드 내 SM 음원 서비스 중단이 SK컴즈의 일방적인 조치였음을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벌어진 SM-엠넷닷컴 음원 서비스 중단 사태(현재는 음원 서비스 재개)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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