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 공연 성황리 마쳐
기사입력 : 2011.06.21 오전 9:14
사진 : 유럽 팬들에게 인사하는 샤이니 / SM 제공

사진 : 유럽 팬들에게 인사하는 샤이니 / SM 제공


샤이니가 세계 진출의 첫 관문인 일본 데뷔 무대를 음악의 성지,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치며,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40분 (런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샤이니의 일본 정식 데뷔를 기념해 세계적인 레코드사인 EMI의 본사가 있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 음반 관계자들 및 미디어의 집중적인 관심 속에 30분 가량 펼쳐쳤다.


특히 샤이니의 일본 데뷔 첫 무대를 스티비 원더, 브라이언 아담스 등이 공연했던 음악의 성지인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샤이니가 세계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는 팀인 만큼 특별히 기획되었다. 일본 정식 데뷔는 사실상 샤이니의 세계 진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으므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는 팀의 성격과 색깔을 고려, 월드 와이드 레코드사 EMI 뮤직의 일본 법인인 EMI 뮤직 재팬과 손을 잡고, 데뷔 무대부터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 애비로드 스튜디오 공연을 기획, 추진했다.


사진 : 애비로드 스튜디오 횡단보도를 건너는 샤이니

사진 : 애비로드 스튜디오 횡단보도를 건너는 샤이니


EMI 뮤직의 CEO(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CEO)인 David Kassler는 “샤이니는 외모, 스타일, 댄스 등 서양에는 없는 압도적인 것을 가지고 있다. 장래에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팀이다.”라고 평가하며 샤이니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 샤이니는 한국 데뷔 곡 ‘누난 너무 예뻐’의 일본어 버전이자, 일본 데뷔곡이기도 한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너는 나의 모든 것)’과 ‘헬로’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였으며, 히트곡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등은 한국어 버전으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일본 데뷔곡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을 피아노와 현악기를 활용해 특별히 편곡, ‘Replay 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 Abbey Road Special’이라는 제목으로 선사했으며, 이날 현악 4중주에는 유투(U2), 스팅(Sting), 펫샵 보이즈(Pet Shop Boys),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및 영화 음악 등에도 다수 참가한 바 있는 London Metropolitan Orchestra의 뮤지션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 총 6곡을 소화한 샤이니는 음반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고열로 인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멤버 종현은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마지막 곡이었던 「Replay 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 Abbey Road Special」 무대에는 참여, 뜨거운 박수 세례를 받았다.

사진 : 애비로드 스튜디오서 공연을 펼친 샤이니

사진 : 애비로드 스튜디오서 공연을 펼친 샤이니


또한 샤이니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공연 관련 보도로, 공연 관람 문의가 폭주했던 영국 패션 잡지 ELLE UK는 공연 관람을 원하는 독자들의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뽑힌 유럽 팬 40여명만이 쇼케이스를 관람하는 행운을 누렸으며,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뤄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에워싼 수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쇼케이스를 마친 후 샤이니 멤버 Key(키)는 “어머니가 비틀즈의 팬이신데, 비틀즈가 녹음을 한 장소에서 저희 샤이니가 아시아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하게 되서 기쁘고, 역사가 숨쉬는 이 곳에서 저희 역시 새로운 역사를 추가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애비로드 스튜디오 복도에 비틀즈, 스티비 원더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분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봤는데, 저희도 사진이 걸릴 수 있으면 좋겠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리더 온유는 “패션의 본 고장이 파리라면, 팝 음악의 본고장은 영국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의 성지라고 불리는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의미 있는 공연으로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더 멀리 뻗어나가는 샤이니 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는 런던에서의 일본 데뷔 첫 무대를 마치고 22일 일본으로 출국, 6월 22일 출시되는 일본 데뷔 싱글 ‘Replay’ 관련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며, 6월 25일에는 레이디 가가 등이 출연,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펼쳐지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 재팬( VMAJ)에 참석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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