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인기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가 연기와 음악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
‘외톨이야’로 가요계 데뷔와 함께 각종 음악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씨엔블루는 드라마, 영화, 예능, 런웨이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2010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 받아왔다.
애초 2월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씨엔블루는 유명작가와 연출자들로부터 다수의 작품 출연 제의를 받아 고민에 빠졌다. 이는 SBS ‘미남이시네요’로 연기자로 인정받은 정용화와 현재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강민혁을 비롯한 이정신, 이종현 등 멤버 모두에게 들어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것.
특히 리더 정용화는 그 동안 ‘미남이시네요’ 이후 숱한 작품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새 음반 작업에만 매달려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좋은 작품들이 많아 기회를 잃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생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씨엔블루 소속사 FNC뮤직 측은 “멤버들과 소속사 모두 몇몇 작품이 완성도가 높고, 도전해고 싶은 내용이어서 욕심이 난다. 하지만, 지난해 왕성한 활동을 했고, 올해도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가려면 음반활동도 마냥 미룰 수 없어 고민이 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FNC 측은 내년 상반기에는 연기자 정용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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