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가 일본에 정식 데뷔 이전 첫 단독 콘서트에서 2만4천명 이라는 이례적인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2월 26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SHINee WORLD>는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해 1회 공연을 추가해 오후 1시, 5시 모두 2회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소한 예매 방식(휴대전화(모바일)를 이용해 먼저 티켓을 신청하고, 이후 추첨을 통해 표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샤이니 콘서트의 티켓은 선 신청자만 10만명이 넘어섰다. 이 결과에 대해 일본 현지 음악 관계자들은 유명 가수들도 드문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티켓을 배정받지 못한 샤이니의 팬들이 공연장 외부에서 표를 구한다는 피켓을 들고 서있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샤이니 멤버 5명 모두는 이번 첫 콘서트에서 와이어를 활용해 공중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펼쳐 웅장한 스케일의 공연을 선보였고, 턴테이블, 무빙 스테이지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발목 부상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한 멤버 종현은 “아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이번 단독 콘서트는 데뷔 전부터 멤버들과 함께 꿈꿨던 무대라 지금까지 생각해 온 공연을 직접 보여 드리고 싶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앞으로도 더욱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며 걱정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샤이니는 이번 콘서트에서 2011년 일본의 국민가수인 ‘우타다 히카루’가 소속된 레이블로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일본의 대표적인 레코드 회사인 EMI 뮤직재팬을 통한 일본 가요계 데뷔를 전격 발표했다. 이어 내년 3월 일본 첫 음반 발매 계획도 밝혀 일본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우타다 히카루의 총괄 프로듀서인 ‘미야케 아키라’이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샤이니는 기존의 한류 층이었던 30대에서 50대를 넘어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창력과 순수함, 창의력 등 향후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가진 보기 드문 남성 아이돌 그룹”이라고 평가해 그들의 일본 활동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샤이니는 일본에서 펼친 대규모 콘서트에 이어 오는 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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