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돌이킬 수 없는', 고품격 뮤비 이유 있었네~
기사입력 : 2010.10.15 오전 10:49
사진 : 가인 '돌이킬 수 없는' 뮤비 캡쳐

사진 : 가인 '돌이킬 수 없는' 뮤비 캡쳐


지난 주 '돌이킬 수 없는'으로 컴백해 온-프라인 1위를 휩쓰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인의 무대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남성 댄서들과의 안무다.


가인과 화려한 탱고를 추고, 들어서 올렸다 내려놓고, 강렬한 눈빛을 쏘는 남성 댄서들이 큰 화제다. 알고보면 면면이 매우 화려한, 1급 댄서들이다.


흔히 가수들 뒤에서 함께 무대에 서는 댄서들이 아닌, 모두가 전문 뮤지컬 배우였던 것. 그래서 가인의 노래에 맞춰 연출하는 눈빛 연기와 제스쳐가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댄서팀 구성원으로는 뮤지컬배우 고비현, 뮤지컬배우이자 서울예술대학 외래교수 신선호, 뮤지컬배우 김호민, 무용단원 김재빈, 뮤지컬 배우 손선권이 있다. 이들은 짙은 메이크업에 강렬한 의상을 입고 가인의 무대에 함께 서고 있다.


고비현은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 ‘렌트’ 등에 출연했으며, 신선호는 ‘한여름밤의 꿈’,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출연하고 ‘마이 스케어리 걸’의 안무를 맡았다. 김호민은 서울째즈댄스페스티벌, ‘춤추는 마리오네뜨’ 등에 참여했다.


김재빈은 현대무용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 지구댄스시어터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손선권은 ‘올댓재즈’, ‘아로미를 구해줘’ 등에 출연 중이다.


가수의 무대에 이같은 뮤지컬 배우 - 전문 댄서들이 무대에 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예리한 눈을 가진 네티즌들은 일찍이 가인의 컴백 무대를 보고, 남성 댄서들의 포스가 비범하다는 것을 지적해왔다.


안무 총책임을 맡은 박명수 단장의 이력도 화려하다. 박 단장은 1985년 세종대학교 리듬체조 코치였으며, 이후 88올림픽 개막식 오프닝 마스게임 ‘새싹’ 안무를 맡았다. 이후 ·서울예대 무용과 ,연극과,영화과,방송연예과 모던댄스 강사로 활약했으며, 2000년 ·자서전 ‘춤에 미친 여자 & 댄스 가이드 비디오’도 출간했다. 단국대 체육학과 재즈댄스 강의 , 한양대 재즈댄스 강의. ·서울 예술 대학 ‘ 댄스 뮤지컬 학과 ‘ 재즈댄스 강의를 거쳐 2004년 ·재즈댄스 서적 ‘ 내가 자유로워 지는 방식 재즈댄스 배우기’도 출간했다.


가인의 한 관계자는 "탱고라는 이색적인 장르를 고급스럽게 표현해줄 댄서들을 찾다가 기존 댄서팀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 구성된 새로운 팀을 짜게 됐다"면서 "역시 방송 모니터 결과, 댄서들의 수준급 연기력이 무대 연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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