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NC뮤직 제공
4인조 밴드 씨엔블루가 16일 발표한 싱글 'I don't know why'로 첫 오리콘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씨엔블루는 16일 발표한 싱글 'I don't know why'가 발매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에서 8위에 올랐다. 2008년 일본에서 밴드 유학을 시작해 인디즈를 통해 5장의 싱글을 발표하면서 처음 수확한 오리콘 톱10이다.
씨엔블루의 이번 오리콘 성적은 여러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메이저 음반사를 통해 방송 출연 등 대규모 프로모션 없이, 인디 레이블을 통해 소규모 공연을 하면서 얻어낸 값진 결과다. 또한 지난 6월 정용화의 자작곡 ‘One Time’이 수록 된 첫번째 싱글[The Way]가 발매당일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에서 11위에 올랐으며 첫 싱글을 내고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싱글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올랐다는 점도 롱런을 짐작케 하는 요소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인 ‘I don't know why’ 또한, 정용화의 자작곡이며, 멤버 이종현 작곡의 ‘Lie’도 함께 실려있어 이들의 음악적 실력도 함께 인정받고 있다. 일찌감치 일본에서 길거리 공연과 인디즈 활동으로 기초를 닦은 씨엔블루는 13회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울 만큼 확고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한류스타의 거센 폭풍 같은 인기도 없고, 대형 기획사의 대대적인 홍보전략도 없지만, 오로지 음악에 대한 진정성으로 일본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아울러 최근 카라와 소녀시대, 포미닛 등 한국 걸그룹들이 일본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남성가수들의 활동은 다소 주춤한데, 씨엔블루가 오리콘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씨엔블루는 일본에서 강세를 보이는 밴드이면서도, 잘 생긴 외모와 세련된 패션감각을 갖춰 아이돌로서의 매력도 동시에 갖고 있어 일본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유망주로 꼽혀왔다.
한편, 씨엔블루는 어제인 16일 오사카에서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18일 나고야, 20일 도쿄에서 각각 공연을 벌인다. 이번 일본 3개도시 투어는 이미 일찌감치 매진됐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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