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길미 1집은 10년 무명생활로 이룬 결실"
기사입력 : 2010.07.29 오전 11:21
사진 : GY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GYM엔터테인먼트 제공


래퍼이자 보컬리스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길미가 데뷔 1년여 만에 정규 1집 음반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목) 1집음반 '미안해 사랑해서'를 발표하는 길미는 지난해 6월 은지원의 지원속에 싱글 앨범 'Love cuts'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길미는 여세를 몰아 정엽과 입맞춘 두번째 싱글 '넌 나를 왜'를 통해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자리매김했다.


랩과 보컬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길미는 이번 1집 음반을 발표하기 까지에는 10년의 무명 세월이 버팀목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길미의 제작자인 은지원은 "길미는 그간 수많은 뮤지션들의 뒤에서 무명의 세월이 오늘 첫 정규음반을 발표한 결실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길미는 "그간 랩 메이킹과 피처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것이 나를 많이 키우게 했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무대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길미는 앞서 발매되었던 디지털싱글에 수록된 6곡과 새로운 곡들이 더해져서 12트랙을 알차게 꾸몄다. 최근 이효리의 앨범에 수록된 2곡을 직접 작사에 참여해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줬던 길미는 이번 앨범에도 전곡 작사, 2곡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 라이터로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타이틀곡 '미안해 사랑해서'는 국내 정상의 작곡가 김세진이 작곡했으며, 길미가 작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윌이 피처링에 참여한 이번 타이틀곡은 멜로디컬한 길미의 슬픈 랩핑과 케이윌의 호소력있는 보컬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그 외에도 여성 보컬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사와 함께 한 '미남이시네요' 역시 귀를 기울이기에 충분한 곡이다. 또한 이번 앨범의 감초역할을 한 신정환의 코믹스런 나레이션 연기가 일품인 'XOXO'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길미의 시원한 가창력과 센스있는 랩이 조화스럽게 버무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길미가 직접 작곡에 참여한 'Fly high'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모습을 묘사한 곡으로 이지리스닝곡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서는 가수이자 길미 소속사의 대표인 은지원과 인기 작곡가 김세진이 맡았다. 히트제조기로 불리워지는 작곡가 김세진은 은지원 '싸이렌', 서영은 '이 거지같은 말', F.T 아일랜드 '바래', 코요태 '사랑하긴 했니'등으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로 평가되어지고 있다. 또 신인 작곡가 원택과 EachONE이 길미와 함께 만든 곡 '헤이보이 프레이보이' 역시 앨범을 한층 세련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길미는 오는 30일(금) KBS 2TV 뮤직뱅크에서 정규 1집 음반 타이틀곡 '미안해 사랑해서'로 컴백무대를 갖는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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