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T-MAX)의 ‘까 댄스’, 월드컵 ‘국민댄스’ 등극할까
기사입력 : 2010.06.17 오전 9:39
사진 : 플래닛905 제공

사진 : 플래닛905 제공


'까불지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맥스((T-MAX)의 '까 댄스'가 월드컵 공식 '국민 댄스'가 될 조짐이다.


티맥스의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까불지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까불지마' 노래에 맞춰 선보이는 댄스가 월드컵을 맞아 전국에 '까 댄스' 열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까 댄스'는 팬들이 붙인 애칭으로 '까불지마' 노래 중 ‘까까까 까불지마’라는 부분에서 따온 단어다.


특히 티맥스의 '까 댄스'는 '내 앞에서 까불지마 까불지마' ‘니 깟게 뭔데 대체 내게 뭔데' '빌어 빌어 빌어봐' '까까까 까불지마’ 등의 공격적인 가사에다 주먹을 쥐고 겁을 주려는 듯이 얼굴 위로 손을 쳐드는 독특한 안무가 월드컵을 맞아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팀의 마음과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16일에는 '무한도전'의 스타 신동훈이 '까 댄스' 동영상 UCC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팬들은 '까불지마' 노래 가사 중 까까까, 까불지마' 부분을 차용, "아르헨티나 까불지마"라고 말하며, "상대방에 대해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까불지마'의 강렬한 가사와 댄스 동작이 듣는 사람들에게 후련한 느낌을 준다"며 "여느 '월드컵 응원송' ' 보다 호쾌하다. '공식 노래와 댄스'로 지정해도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까 댄스'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신민철, 김준, 주찬양, 박한비 등 티맥스 멤버들은 지난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12일 열렸던 그리스 전 승리를 기원하며 기존의 깃발 대신 태극기를 이용한 열정적인 '태극기 군무'를 선보였던 상황. 오는 17일 상암동에서 진행될 응원전을 통해 또다시 투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강렬한 '태극기 군무'를 펼치며 대한민국 승리에 대한 염원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티맥스 멤버들은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힘차게 "한국 파이팅!"을 외치는 사진을 공개하며 17일 열릴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전의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티맥스 소속사 측은 "티맥스가 공식 월드컵 지정곡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애당초 이 곡을 만들 때부터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멤버들의 각별한 마음을 담았다"고 전하며 "월드컵을 맞아 티맥스의 '까 댄스'를 원하는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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