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엘르엣진 제공
좀처럼 모여 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짐승돌, 2PM이 캘빈클라인 진의 화보 현장에서 모두 모여 짐승돌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그 동안 보여줬던 어깨에 힘을 잔뜩 주거나 분노하는 표정, 앞섶을 찢는 터프한 모습보다는 제 나이다운 천진난만하면서도 반짝이는 건강함에 초점을 맞춘 화보로 다소 개구쟁이 같은 모습들을 한 껏 연출했다.
새 앨범 활동을 막 시작한 2PM의 엘르 화보 촬영은 한달 전부터 잡아놓은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전날까지 오리무중이었다. 각종 음악방송에다가 택연의 드라마 스케줄까지 겹쳐있던 상황이었기 때문. 가까스로 모였지만 전날 새벽까지 스케줄을 소화한 탓인지 2PM 멤버 모두 처음에는 피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촬영 소품으로 준비한 신문지를 접어 올린 모자, 종이로 만든 왕관, 가짜 수염 등을 달고선 서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촬영장 분위기는 살아났고, 포토그래퍼 조선희는 이 장면을 포착해 그들의 생생함을 그대로 담았다. 여기에 골든 리트리버 6마리까지 추가되자 촬영장 분위기는 말 그대로 들썩이기까지 했다.
소년의 얼굴과 남성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소유한 매력남들 2pm. 이것이야말로 10대의 여학생부터 30대의 언니들까지 가슴 설레게 만들 정도로 여성들의 로망이 될 수 있던 비결일 것이다.
한편 포효하는 짐승돌의 모습을 살짝 밀어두고 밝고 개구진 소년이 된 6명의 판타스틱 보이들 2PM의 새로운 모습은 엘르 6월호와 엘르 엣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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