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한경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만능 재주꾼 김희철이 지난 28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한경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남겨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는 “ 나에겐 친구가 하나 있다. 한국어는 서툴지만 중국어를 굉장히 잘한다. 노래는 그냥 잘하지만 춤은 진짜 잘 춘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그 친구는 강아지를 좋아한다. 나는 요리를 못하지만 그 친구는 요리를 잘 한다. 난 맨날 욕을 했지만 그 친구는 웃어줬다.” 라며 한경에 대한 추억을 되짚었다.
이어 “참.. 지나고 보니 잘해준 게 하나도 없다ㅋㅋ 진짜 미안하게.. 옆에 있을 때 잘해준 게 하나도 없다ㅋㅋ 별로 궁상떠는 성격은 아닌데.. 그냥 취했나보다 눈물이 나는 걸 보니까ㅋㅋㅋ”며 중국으로 돌연 떠난 한경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웃음을 담은 기호와는 달리 씁쓸한 내용을 써 내려간 김희철은 “옆에 누군가 있다는 건 굉장히 소중하고 행복한 거다. 난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도 그걸 몰랐었다. 근데 뒤늦게.... 이제야 알았다.. 나참..ㅋㅋㅋㅋ 있을 때 잘하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가 보다^-^ 보고싶다.. 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건가 보다(-┏) 슬픈 씬 찍을 때도 잘 안 나던 눈물이 지금은 너무도 아프게 흐른다.” 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김희철이 게재한 글과 함께 ‘R o s a c e a’라고 달은 제목은 주사라는 뜻으로, 본 의미는 아플 때 병원에 가서 맞는 주사를 의미하지만 김희철은 술을 마신 뒤에 버릇으로 하는 못된 버릇의 의미로 사용했다.
한편, 김희철은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 시즌2 여덟 번째 고정 멤버로 확정됐다. 김희철이 첫 합류한 모습은 ‘패밀리가 떴다2-친한 친구’ 특집을 통해 오는 2일 저녁 5시 20분에 방송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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