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질주 어디까지? ‘oh’, 소리바다 차트 4주 연속 정상!
기사입력 : 2010.02.23 오전 9:42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댄스 VS 발라드’, 2월 셋째 주 가요계가 상위권 쟁탈을 위한 다툼이 치열하다.


소녀시대 ‘oh’가 2월 셋째 주(2월 7일~2월 13일) '소리바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4주 연속 무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가요계가 여자가수들은 댄스, 남자가수들은 발라드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걸 그룹 선두주자인 소녀시대는 경쾌한 댄스곡 ‘oh’로 인기몰이 중이며, 기습 신곡 발표로 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2NE1도 동요 ‘나처럼 해봐요’를 샘플링해 친근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로 2위에 성큼 올라섰다. 카라는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 ‘루팡(Lupin)’으로 진입하자마자 8위에 랭크 됐다.


반면 남자가수들은 심금을 울리는 발라드로 가요계를 공략하고 있다. 애절한 발라드로 여심을 흔들어놓은 2AM은 ‘죽어도 못 보내’와 ‘웃어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로 각각 3위와 10위를 기록했으며 민경훈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 아픈 이별을 표현한 ‘아프니깐 사랑이죠’로 5위에 올랐다. 한층 성숙해진 감성으로 돌아온 이승기는 ‘사랑이 술을 가르쳐’로 12위를 차지하며 슬픈 발라드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옛말이 있듯 가요계 큰형님들의 파워가 심상치 않다. 리메이크&베스트앨범으로 돌아온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잊혀지는 이별’을 전주 대비 53계단 상승한 6위에 올려놨으며 한동안 예능에서 ‘김국종’이란 별명으로 웃음을 안겨주었던 김종국은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팝 댄스곡 ‘이 사람이다’로 9위를 기록하며 예전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KCM의 달콤한 목소리와 MC몽만의 색깔 있는 랩 스타일로 꾸며진 러브송 ‘꽃을 든 남자’가 16계단 수직 상승하면서 11위를 기록했으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는 케이윌의 ‘사랑까진 안돼요’, 포맨의 ‘못해’, 임재범의 ‘낙인’이 각각 16위, 17위, 20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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