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드래곤
청소년 유해 공연으로 물의를 빚은 지드래곤(22, 본명 권지용)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지드래곤 콘서트에 대해 공연음란죄•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5일 “연예계 특성상 연말에 일정이 많은 점을 감안해 지드래곤의 소환을 유보해왔다.조만간 검찰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 콘서트 위법 여부는 12월 5일과 6일에 걸쳐 열린 그의 첫 콘서트 이후 보건복지가족부가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서울동부지검 형사 1부에서 수사 중이다. 검찰 측은 그 동안 콘서트 동영상을 확보해 법리적인 검토를 마친 상태며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수사의 빠른 진척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그 동안의 판례를 면밀히 검토 중이고 청소년 관객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며 “해당 가수와 기획자를 모두 소환할 수 있다”고 검찰 측의 단호한 수사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공연 선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지드래곤과 관련해 직접 공연을 관람한 팬들 1천여명은 "성적 수치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탄원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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