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WS뮤직 제공
‘내 귀에 캔디’로 2PM의 멤버 택연과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수 백지영이 18일 소속사인 ‘WS뮤직’을 통해 한국비하 논란으로 2PM 탈퇴를 결정하고 시애틀로 출국한 2PM의 멤버 재범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백지영은 “재범 본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충분히 후회하고 있는데 어릴 적 문화적인 오해로 인한 실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관점에서 매도하는 모습에 많이 속상하다. 지금 함께 활동하고 있는 성실하고 착한 택연을 보며 그의 팀을 이끌었던 성실한 리더 재범이 역시 오해와 실수로 인한 이번 일로 근성 있고 프로였던 좋은 모습이 잊혀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며 오랜 시간 쌓아온 한 후배가수의 열정과 노력이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무너지는 게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가수로서의 활동 지속 여부는 본인의 결정에 맡기되 주변에서 재범이의 의지와 날개만큼은 제발 꺽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현재 씨애틀에 있는 재범에게는 “재범아.. 제2의 도약을 위해 시련을 이겨내기를 바라고 이번 기회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또 하나의 날개를 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세상의 말들에 휘청이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 라며 힘들어하고 있을 재범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더했다.
또한 백지영은 지난 12일 2PM팬을 향한 응원의 쪽지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지영은 한 네티즌이 백지영이 택연과 함께 ‘내 귀에 캔디’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택연이 오빠가 많이 힘들꺼니까 옆에서 힘 많이 주세요’ 라는 내용의 팬이 보낸 미니홈피 쪽지에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을 여러분이 해주기를 바란다’라는 정성스러운 답장을 보낸 화제의 미담 주인공으로 선배 가수로써 후배 가수들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그녀의 마음에 네티즌의 칭찬이 이어졌다.
또, 네티즌들은 “후배가수를 아끼는 백지영의 마음이 참 예쁘다’ ‘바쁜 와중에도 일일이 답장하기 쉽지 않은데 성의가 대단하다’ 라고 남기며 그녀의 미니홈피 쪽지 답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2PM의 멤버 택연은 ‘내 귀에 캔디’로 백지영과 약속한 활동 기간이 남아 있지만, 재범의 탈퇴와 관련하여 소속사에서 다른 멤버들의 개인적인 활동도 잠정 중단하게 되자 백지영은 함께 활동하고 있는 후배가수 택연을 배려해 오는 19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끝으로 택연과의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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