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한 '구혜선'
구혜선의 자신의 첫 음반 발표와 함께 음악회를 개최한다.
연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구혜선은 최근 단편 영화 연출, 소설 출간, 전시회 개최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선 보인데 이어 8월 말에는 자신의 첫 음반을 발표할 예정.
이번 음반은 올 연말 크랭크인 할 예정인 구혜선의 첫 장편 영화에 삽입될 음악들을 미리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구혜선은 음반에 수록될 전곡을 작곡하며 숨겨졌던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보통 영화가 개봉된 후 OST 음반을 발표하는 것과는 달리 구혜선이 음반을 먼저 발표하는 이유는 바로 영화가 음악이야기를 다룬 작품이기 때문.
구혜선은 “음악 영화이다 보니 기왕이면 음악을 미리 알고 영화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음반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음악을 미리 발표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더욱 눈길을 가는 점은 바로 일본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 이사오 사사키가 연주자로 참여했다는 것. 감성을 자극하는 뉴에이지 최고의 명곡 ‘Sky Walker’로 유명한 이사오 사사키는 우리나라에서 일본 음악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사오 사사키는 이번 음반에 참여한 것뿐만 아니라 오는 9월 5일 서울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는 구혜선의 음반 발매 기념 음악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에도 특별 출연하여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구혜선과 이사오 사사키의 만남은 구혜선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이루어졌다.
구혜선은 영화에 대한 구상을 하던 중 전문가에게 음악을 맡길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기 때문에 직접 음악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좀 더 완벽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평소 동경해오던 이사오 사사키에게 자신의 자작곡 데모를 선보이게 된 것.
데모를 들은 이사오 사사키는 그 열정과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기꺼이 구혜선의 은사가 되어주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의 음반이 이사오 사사키씨의 참여로 더욱 높은 완성도를 갖게 됐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매우 즐겁게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음반 발표와 함께 개최하는 ‘오버 더 레인 보우’는 구혜선이 가진 영상, 그림,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이사오 사사키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감성이 합쳐져 비주얼과 음악, 연주와 아티스트들간의 스토리가 어우러진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개념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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