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예, 2AM 조권에게“날 이성으로 보지마!”경고?
기사입력 : 2009.07.29 오전 10:52
사진 : 원더걸스 '선예'

사진 : 원더걸스 '선예'


인기 아이돌그룹 2AM멤버 조권이 케이블 방송인 KBS JOY ‘꽃미남포차’에 출연해 원더걸스 선예와 얽힌 둘만의 에피소드와 연습생 시절의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2AM 조권은 꽃미남 토크 중 평소 MC들과 친분이 두터운 원더걸스 선예와 서로 이성의 감정을 느껴 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권은 “선예와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성으로 느껴 본적은 없다. 이유는 선예가 내가 자신을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도록 미리미리 대처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MC의 질문에 조권은 “선예의 행동이나 말투를 보면 나를 대하는 것이 전혀 남자로 느껴서 대하는 것이 아닌 것을 느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선예와 나는 8년 전,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발굴되어 연습생 생활을 함께 겪어 오면서 가족 이상의 사이로 발전 했다”고 말했다.


원더걸스 전 멤버였던 ‘포미닛의 현아’와도 친분이 있다고 밝히며 조권은 “현아와는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앞으로 연예계에서 잘돼 정상에 함께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조권은 또 하나의 에피소드로 연습생 때 실력이 늘지 않아 힘들었던 슬럼프 시절에 대해 털어놓으며 “8년 동안 데뷔 이야기가 오가다 무산 된 적이 많았다. 그 때 마다 혹시 데뷔도 하지 못하고 회사를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 이렇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조권은 노래방에서 눈감고 여자에게 불러주면 좋은 노래로 김종국의 ‘한남자’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최지우 ‘표정연기’와 이정현의 ‘와’ 등을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룹 2AM의 솔직한 모습이 돋보이는 ‘꽃미남포차 2AM편’은 KBS JOY 케이블 방송 ‘꽃미남포차’를 통해 30일 밤 방영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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