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男동기·女후배와 셋이 잤는데…나 빼고 둘이 정분나" (말자쇼)
기사입력 : 2026.06.23 오후 2:35
'말자쇼' 김영희가 타향살이의 외로움에 공감했다.
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지난 22일 방송한 KBS2 '말자쇼'는 '타향살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타향살이가 외롭고 버겁습니다. 버텨야 할까요? 돌아가야 할까요?"라는 고민이 등장했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대구에서 40만 원 들고 올라와 서울살이를 시작했던 경험을 풀어놨다. 그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낙성대 근처에서 남자 대학 동기 두 명, 개그우먼 지망생이었던 여자 동생 한 명과 함께 살았다고 운을 뗐다.

김영희는 같이 살다 보면 마음이 안 맞는 경우가 생긴다며 공금 활용 문제를 두고 불만이 생긴 남자 동기 한 명이 먼저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결국 남은 남자 동기 한 명이 방 하나를 혼자 쓰고 김영희와 여자 후배가 안방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그런데 어느 날 남자 동기가 안방에서 자게 해달라고 들어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희는 "가위에 눌렸는데 창문에 입이 찢어진 귀신을 봤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방 두 칸짜리 집인데 안방에서 셋이 잤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결국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는데 두 친구가 정분이 났더라. 그런데 나만 몰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영희는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며 "마음 붙일 끈 하나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외롭고 낯설다고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라며 "지금 사는 곳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옆에 있는 친구들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게스트 황치열은 부모님 반대와 무명 10년을 견디고 꿈을 이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황치열은 "그때는 힘들지언정 돌이켜보면 큰 힘이 되는 시간이다"라며 "과감하게 내가 하고자 하는 걸 가슴에 품었으니까 그 뛰는 심장 부여잡고 잘 견디다 보면 좋은 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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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픽콘 / pickcon_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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