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후 딸 양육을 둘러싼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이호선이 따끔한 현실 조언을 건넸다.
사진: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4회는 분당 가구 최고 시청률 0.7%(닐슨, 수도권, 유료 방송)를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는 함소원이 사연자로 전격 출연해 전남편 진화와 딸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야 할지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4년 전 이혼한 후에도 딸 혜정 양을 위해 전남편과의 만남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한 딸로 인해 연락을 하게 됐고, 이후 전남편은 주말마다, 그리고 함소원이 일을 나갈 때 딸과 시간을 보냈다는 것. 함소원은 재결합을 고민한 적도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전남편의 생활 방식을 다시 겪게 된 후 마음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특히 함소원은 딸이 학교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았다며 남편을 다시 만난 후 "1년 만에 9~10kg 정도가 쪘다"라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전남편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 때문인 것 같다며 "아빠와 만나고 오면 바지를 벗는다.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배에 고무줄 자국이 남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함소원은 전남편이 최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일로 크게 화가 났다며 "뭔가 분명한 게 없다"라고 울컥했다. 더욱이 함소원은 과거 이혼을 결심했던 이유가 다시 떠올랐을 정도로 분노하는 자신에게 혜정이가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호선은 함소원의 고민을 전남편의 문제로만 보지 않았다. 이호선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계속 남편 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이는 이미 엄마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라고 정곡을 짚었다. 이호선은 "아이 앞에서 아빠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건 부모들이 해서는 안 되는 전형적인 일"이라며 "삼각관계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호선은 "본인이 아이가 아빠를 볼 권리를 막을 권한이 없다"라며 "애아빠가 와서 집 안이 흐트러지는 게 싫으면 밖에서 만나게 해라"라고 제안했다. 이어 "때로는 불만족스러워도 아이에게는 아빠와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아빠를 못 만나게 하면 아이는 몸은 날씬해질지 몰라도 평생 사랑에 고플 수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호선은 함소원 가정의 핵심 문제로 "합의된 양육 기준이 없다"라는 점을 짚었다. 이호선은 전남편과 너무 많은 규칙을 세우기보다, 아이와 만나는 방식과 먹거리, 생활 습관에 대한 최소한의 양육 기준과 규칙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호선은 함소원에게 "아이에겐 강력한 엄마가 되면 안 된다"라며 "열심히 잘 키우고 있는데 부모 교육 받고 키워라"라는 사이다 한마디를 전했다. 상담을 마친 함소원은 "진짜 사이다 한 잔 마신 것 같다. 묵혀 있던 게 조금 내려가니까 살 것 같다. 언제든지 나오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한층 가벼워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 '돌싱' 한그루, 쌍둥이 엄마 안 믿기는 아찔 비키니…"떠나고 싶다"
▶ 이나연, 이렇게 글래머였어? 깊게 파인 수영복 넥라인에 아찔한 자태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보고도 안 믿기는 극세사 각선미…이게 가능해?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