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밤 유흥가보다 위험한 것? 홀로 스마트폰에 빠져드는 순간 (다큐인사이트)
기사입력 : 2026.04.01 오후 5:24
오는 2일 방송하는 KBS 1TV '다큐인사이트'에서는 '불안 탐구' 2부 '도파민 가족' 편이 방송한다.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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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가족의 틈을 파고든 무언가. 가족의 탈을 쓰고 거실을 점령한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과 도파민이다. 정교해진 알고리즘이 각자의 세계를 구축할수록 현실의 가족은 해체되고 있다. 관계를 넘어 가족의 자리마저 대신하려는 도파민, KBS 다큐인사이트 '불안 탐구 2부작-버닝' 2부 ‘도파민 가족’은 그 불타오르는 세계를 들여다본다.

평범한 초등교사였던 이은경 씨는 자녀 양육 문제로 교단을 떠났다. 그제야 비로소 마주하게 된 집안의 풍경. 가족의 공용 공간이었던 거실이 완전히 해체되어 있었다. 과거처럼 텔레비전 한 대를 두고 채널권을 다툴 일도, 주말마다 함께 극장 나들이를 떠날 일도 사라졌다. 가족은 각자의 기기 속으로 흩어졌다. 인정하기 어렵지만 스마트폰 과의존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모들 역시 스마트폰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간다. 하지만 그런 부모에게도 사정은 있다.

부모는 온라인 세상에서 끊임없이 ‘더 잘난 아이들’을 목격하고 양육 불안에 빠진다. 아이보다 더 큰 학업 압박에 시달리며 아이에게 눈길 줄 새가 없이 바쁜 하루를 산다. 때로는 ‘성적’만을 위해 아이의 기기를 빼앗으려 들기도 한다. 불안에 빠진 부모의 태도는 가족 간의 연결고리를 헐겁게 만들고, 아이들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들게 만든다. 아이가 방 안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를, 스마트폰에 빠진 부모는 감지할 수 있을까.

청소년들 사이 ‘대장님’으로 통하는 서민수 경찰 인재개발원 교수. 그는 최근 학교폭력의 양상이 변했음에 주목한다. 과거와 달리 가해 동기가 불분명한 학교폭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문제의 원인으로 아이들을 둘러싼 ‘디지털 환경’을 지목한다.

“150만 원을 호가하는 디지털 사물을 아이의 주머니에 넣기까지 부모는 꽤 중요한 설명을 해줬어야 합니다“ - 서민수 (경찰 인재개발원 학교폭력·소년법 담당 교수)

서 경찰관은 아이가 스마트폰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이를 늦은 밤 유흥가 한복판에 홀로 두고 오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모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 즉 ‘양육 구간’에서 사라져 홀로 스마트폰에 빠져드는 순간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이의 사생활이 집약된 공간인 스마트폰을 감시하거나 통제해서는 반발심만 키울 뿐. 자녀를 안전하게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자녀를 가장 위태롭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아이가 스스로 도파민과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오는 2일 밤 10시 KBS 1TV '다큐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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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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