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19일 신개념 가족 토크쇼 '이웃집 가족들'이 공개된다.
'이웃집 가족들'은 기존의 ‘정상 가족’ 틀을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이 된 부모들이 결혼·출산·육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신개념 가족 토크쇼다.
출연진으로는 정자를 기증받아 딸을 낳은 레즈비언 엄마 김규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조카를 입양한 게이 아빠 홍석천, 다소 흔한(?) 방법으로 가족을 이룬 두 딸 아빠 개그맨 곽범이 함께한다.
‘딸이 이성애자라 공감대가 없으면 어떡하죠?’라는 레즈비언 엄마의 생각지도 못한 고민부터 엄마가 된 후 남자 손 한 번 못 잡아봤다는 싱글맘 사유리의 솔직 고백까지 기존의 가족 콘텐츠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대화가 이어진다. 출연진들조차 KBS에서 이래도 되냐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쏟아지는 폭탄(?) 발언에 제작진이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19일 공개되는 1편 '가족의 탄생'에서는 기존의 틀을 깨고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을 꾸린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부가 두 명이면 결혼 준비는 어떻게 달라질까? 2019년 결혼식을 올린 레즈비언 김규진의 결혼은 모든 게 ‘두 배’! 드레스도 두 벌, 메이크업 시간도 두 배, 무려 신부도 두 명이었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결혼 준비 과정에 출연진들의 질문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비혼 출산을 선택한 사유리는 아버지께 임신 6개월이 돼서야 손주 소식을 전했지만, 걱정과 달리 담담한 반응이었다는데. 오히려 임신 소식을 듣고부터 은근히 기대한 게 있었다고. 출산 직전까지 계속된 사유리 아버지의 황당한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이어 10대 자녀를 입양한 홍석천의 입양 과정도 소개된다. 당시 사춘기였던 아이들에게는 민감하게 다가왔던 삼촌의 입양. 하지만 5분 만에 마음을 바꿔 삼촌을 아빠로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홍석천의 결정적 한마디는 무엇이었을까?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되는 과정 속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26일 공개되는 2편 '육아는 어려워'에서는 부모가 된 후 마주하는 현실적이면서도 참신한 고민이 쏟아진다. 곰 세 마리 노래를 부를 때면 ‘엄마 곰’을 두 번 불러준다는 레즈비언 엄마 규진 씨. 딸은 이미 엄마가 둘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딸 친구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여전히 고민이다.
어려운 고민에 출연진들은 의외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유리가 직접 효과를 체감했다는 그 방법은 무엇일까? 혼자 아들을 키우는 사유리는 예측할 수 없는 아들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공들여 준비한 젠의 생일파티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사유리의 아들 육아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한편, 성인 자녀를 둔 홍석천이 깜짝 근황을 공개한다. 입양한 딸이 결혼 준비를 시작해 곧 장인어른이 된다는 사실. 누구를 데려와도 아깝기만 한 딸이지만, 예비 사위를 직접 만나본 뒤 결혼을 허락했다는 홍석천. 까다로운 게이 장인어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사위의 특급 매력은 무엇일까.
아이 훈육부터 사교육, 친구 관계와 사춘기 고민까지. '이웃집 가족들'은 가족의 형태를 넘어 부모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육아 동지’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이 제작한 신개념 가족 토크쇼 '이웃집 가족들'은 최근 시즌2까지 방영한 '이웃집 남편들'의 스핀오프 콘텐츠다. 12월 19일, 26일 금요일 오후 6시에 각각 '가족의 탄생', '육아는 어려워' 총 2편이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 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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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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