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A 제공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6년 차 이혼 부부가 '혼외자 문제'와 '온라인 신상털기' 사건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또 성공한 비혼주의자 여성이 오로지 '임신'을 위해 첫사랑을 다시 찾았다는 충격적인 실화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모든 걸 숨긴 '미스터리 전처 찾기' 의뢰가 양쪽의 엇갈린 주장 속에 안타깝게 종결됐다. 지난주 의뢰인은 "전처가 결혼생활 내내 잦은 외출과 외박을 반복했고, 수천만 원의 빚까지 졌다"며 사연을 전했다. 심지어 유전자 검사 결과, 둘째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에 빠진 상태였다. 또 그는 "이혼 후 6년 동안 3,400만 원에 달하는 양육비조차 받지 못했다"며 "전처를 찾아 진실을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과 만난 전처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식칼을 벽에 던지고, 아기가 운다고 옷장에 가뒀다"며 의뢰인의 폭력성을 폭로한 것이다. 이에 의뢰인은 "식칼은 싱크대 쪽으로 던진 것일 뿐이고, 아이를 가둔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전처는 "전남편이 부부의 은밀한 사진을 포함해, 가족들의 얼굴과 신상을 커뮤니티에 노출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탐정단이 조사한 결과, 실제로 의뢰인이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이 무려 7천여 건에 달했다. 의뢰인은 이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둘째 아이의 친자 불일치 건에 대해 전처는 "전혀 몰랐다"며 "당시 술 마시고 필름이 끊긴 적도 있어 생물학적 친아빠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해 충격을 더했다. 의뢰인은 전처에 대해 "애들 앞에 나타나지 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쓸쓸히 사건을 마무리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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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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