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용훈 인스타그램

야구선수 출신 조용훈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조용훈(37)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경찰 등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이미 그는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아파트 옥상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이상 행동을 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故 조용훈은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선수로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1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넥센(우리-서울-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2014년까지 선수 활동을 했으나 계속된 부상 문제로 결국 은퇴했다.

그는 은퇴 후 한 유튜브 방송인 '박명환TV'에 출연해 보험 회사, 호스트바, 렌트카 회사, 매티스 야구팀 등 다양한 활동을 했었다고 밝혔으며, 그 뒤로는 자신 또한 유튜브 채널 '조용훈처럼'을 개설해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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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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