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결혼 유재석 사회 /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
김종국이 결혼한다. 사회는 유재석이다.
5일 서울 모처에서 김종국은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이라는 점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김종국이 결혼 사실을 알린 뒤 약 2주 만에 결혼식이 진행되는 것으로 놀라움을 더한다.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저 장가갑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느끼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다.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렇죠?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는다. 김종국의 결혼 발표일은 '런닝맨' 녹화 날이었는데 이날 방송 분에서 유재석은 "나도 오늘 알았다. 그날 녹화가 있는데,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더라"라고 그 또한 당일에 소식을 알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녹화 스케줄을 당기겠다. 제가 또 격조있게 보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1976년 생으로 올해 49세가 된 김종국은 1995년 터보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2001년 솔로 데뷔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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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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