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목 인스타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정목과 지연이 결별을 알렸다.

5일 정목(하정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저희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매일은 제 어리석고 부족한 모습을 마주하는, 창피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들의 입에 안 좋게 오르내리는 일보다 나 자신에게 느끼는 실망과 부끄러운 마음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 드러난 모든 일이 다 자신의 책임이라며 "제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불쾌함과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된 지연과는 결별했다며 "이 사실을 전하는 것이 혹여 더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응원해주신 분들께는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을 확인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침대 위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꺼진 불 사이로 키스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으나, 결국 결별을 알리게 된 것.

정목은 "사실 저는 그동안 살면서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에 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들이는 일이 많이 혼란스럽고 힘겨웠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 하나하나 잘 귀담아듣고 깊이 새기고 있다. 부족한 점들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부디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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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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