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 김나정 측 "필리핀서 만난 사업가에게 강제로 마약 흡입 당해"
기사입력 : 2024.11.18 오전 10:09
사진: 김나정 인스타그램

사진: 김나정 인스타그램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던 김나정 아나운서가 강제로 마약 투약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조선닷컴이 단독 입수한 김나정 측의 입장문 내용을 공개했다.

김나정 측은 뷰티 제품 홍보 및 자신의 속옷 브랜드 출시를 위해 필리핀을 찾았다가 만나게 된 사업가 A씨로부터 강제로 마약을 흡입 당했다라고 전했다. "항간에 떠도는 '스폰'의 존재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술자리를 가져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 그 과정에서 A씨는 (김나정에게)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라고 주장했다.

김나정 측은 범죄 당시 상황이 김나정의 핸드폰에 담겨 있다며 "A씨가 본인 휴대전화로 이 영상을 촬영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김나정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에어드랍(휴대전화 무선 파일 공유 기능) 등의 방법으로 전송 받아 영상을 보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특히 A씨가 김나정에게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죽일 수 있다'라는 식의 협박을 했고, 이에 김나정이 긴급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SNS를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것이라며 "자의로 마약을 투약했음을 인정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경찰은 김나정에게 피해자용 스마트워치를 제공한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SNS를 통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하는 글을 게재한 김나정은 당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한국에 무사히 도착한 김나정은 공항에서 2시간여 조사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나정의 마약류 정밀 감정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나정은 2018년 제9회 한류홍보미인선발제전에서 진에 선발됐으며, 인플루언서 겸 기상캐스터,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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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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