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와 소송비 지금까지 23억…죄가 없기 때문에 내가 이길 것"
기사입력 : 2024.09.28 오전 11:45
사진: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강연 영상 캡처, 민희진 인스타그램

사진: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강연 영상 캡처, 민희진 인스타그램


민희진이 대표이사직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서울 이태원에서 현대카드 주최로 열린 '다빈치 모텔' 강연에 참여했다. 해임 소식을 알린 뒤 한 달만에 민희진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이날 강연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27일 하이브 측은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민희진의 대표 해임 소식을 알렸다.

다만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이에 반발하며 "하이브의 해임은 일방적인 통보였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이브 측의 제안에 독소조항이 가득한 것은 물론,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2024. 8. 27.부터 2024. 11. 1.까지로 총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합니다"라며 오는 2025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인 뉴진스의 프로듀싱이 불가능한 기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뉴진스 라이브 영상 캡처

사진: 뉴진스 라이브 영상 캡처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2일 하이브를 향한 작심 폭로에 나서며 "그동안의 이슈를 알고 있지만, 저희는 대표님과 일하는게 좋았고, 지금까지 잘 활동할 수 있었다. 데뷔 후에 불합리한 일이 많았는데, 하이브는 저희의 보호 요청을 묵살했다. 저희의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 가는 일이 너무 많다"라며 지난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하이브와 소송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가 이길 것이다. 죄가 없기 때문"이라며 "없는 죄를 만들 수가 없다. 아무리 거짓말하고 부풀려도 결국 드러날 것이라는 자연의 법칙과 순리를 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어도어를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나와 결을 같이 하는 우리 (뉴진스) 멤버들도 억울할 것이다. 한 번도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라며 "내가 다큐를 꼭 찍어서 모든 과정을 밝힐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민희진 전 대표는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원이 나왔다"라며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부자가 아니다.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 것이다. 이걸 위해 집을 갖고 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한 여전한 지지를 보여줬다. 하니와 다니엘은 민희진의 강연 전 응원을 보냈으며, 해린 역시 민희진이 강연을 마친 뒤 개인 메신저를 통해 "대표님에 대해 더 이해하고 평소에 하는 생각으을 업그레이드하게 해주셨어요. 저는 영상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언가로 가득 찼던 것 같고,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신뢰를 보였다. 민희진은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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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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