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은 인스타그램
이재은 아나운서가 결혼 사실을 알렸다.
10일 이재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뉴스를 잘 마무리하고 지금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라며 "지난주 영상을 올리면서 들었던 생각은 무엇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뉴스를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는 마음뿐이었는데, 그 영상으로 혼란이 생기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어서 글을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 이재은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며 "뉴스 개편으로 인해 오늘을 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갑작스럽게 하차를 알려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이와 관련해 "제가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은 4월 22일 월요일이었다. 사장님께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저와 성장경 선배를 부르시더니 선거 방송도 너무 잘했고 시청률도 역대급으로 잘 나왔다면서 이 기세를 이어서 뉴스 개편을 통해 조금 더 도약을 하고 싶다고 하셨고, 그 일환으로 앵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했기 때문에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또 아직 발표되지 않은 후임 앵커분들도 너무나 멋진 분들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개편 일은 4월 20일, 저희는 5월 17일까지 뉴스를 진행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이미 5월 6일부터 2주 동안 휴가를 내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먼저 뉴스를 빠지게 됐고, 제 마지막 뉴스는 5월 3일이었다. 영상에 '지난주'에 통보 받았다고 적은 것은 제가 하차한 날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재은 아나운서는 "제가 휴가를 낸 이유는 결혼 때문이었다"라며 "이런 식으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결혼 휴가와 하차 시기가 겹치게 되어서 당황스러웠어요. 다른 것보다 6년 동안 진행했던 뉴스에서 하차하는 시기가 결혼과 겹치는 이 상황이 저로서 조금 힘들었다. 마치 결혼이 하차의 이유인 것처럼 보여지기 싫었고, 결혼 때문에 오랫동안 진행한 뉴스를 그만둔 앵커로 남을까봐 슬프기도 했어요. 이제 와서 아무 의미 없는 말이지만, 저는 결혼 이후에도 저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결혼 발표를 미루고 있었으나, 하차 과정과 관련해 혼선이 우려돼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며 "여러분께 기쁜 소식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에요. 저의 오랜 바람대로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고 가족끼리 예배로 드리게 되었어요. 사실 뉴스를 진행할 때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쓰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항상 망설여 왔었는데, 앞으로는 더 가깝게 여러분과 소통하고 소식도 자주 전할게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저는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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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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