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20년 만에 69억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 아직 200만원 정도가 묶여있는 상태라고 전해졌지만, 그 외에 모든 빚을 청산한 것.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채권자와 만나 마지막 빚을 청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은 '형님'이라고 부르는 채권자에게 "감사하다"라며 마음과 선물을 전했다.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형님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도 와주셔서.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 유일하게 형님 한 분 오셨다. 갑작스럽다 보니까 연락도 제대로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건 다 마무리되는 거 보고가셨으면 마음이 편안하셨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고, 채권자 역시 "근래 가장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그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상민은 선물로 건강식품과 신발을 준비했다. 그는 "별건 아닌데, 제가 항상 받기만 했는데 형님 건강 챙겨드리려고 준비했다. 이건 이 브랜드 신으시는 것 같아서 신발 한 켤레 사왔다. 딱 준수한 걸로 샀다. 사실 신발의 의미는 다른 건 아니고"라고 하자, 채권자는 "너에게서 벗어나라고?"라고 되물으며 웃음지었다. 이상민은 "다 마무리됐으니가 이제 각자의 길로. 그냥 뭐, 이렇게 오래 걸렸어요, 형님"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드디어 (이상민이) 빚을 다 청산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이제 한 200만원 남았다. 이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데, 조금 꼬였다. 압류를 다 해지해야하는데, 그것만 해지 못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채권자는 냉장고에서 준비한 두부를 꺼냈다. 그는 두부를 이상민에게 건네며 "진짜로 나는 대단하다고 본다. 20년 동안"이라고 진심을 전했고, 이상민은 웃으며 "제가 교도소가는 건 아니지 않냐. 두부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두부를 받아들었다. 채권자는 "어마어마하게 큰 일했다"라며 그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20년 동안 그렇게 갚는 사람 보지도 못했고, 20년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린 건 아니다"라고 이상민의 지난 날에 박수를 보냈다. 이상민은 "2005년 시작해서 2024년 1월 말부로 끝났다"라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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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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