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결혼을 발표했다.

29일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따뜻한 응원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여러분께 하나의 일을 보고드리려 한다"라며 "저는 LA다저스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뿐 아니라, 모국에서 온 누군가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제 제가 결혼했다는 것을 알기를 원했다"라고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다만 오타니는 "앞으로도 양친족을 포함한 무허가 취재 등은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파파라치 등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메이저리거로 활약을 펼치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린 만큼, 한국 팬들 역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장난스럽게 "아니 여보 왜 아내한테 말도 없이?", "무슨 말이야 자기야", "나는 어쩌고?", "나도 일반인인데"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오타니 같은 사람은 누구랑 결혼할까 궁금했는데", "왠지 소꿉친구로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과 결혼했을 것 같다", "일본은 다들 결혼하고 '알려드린다'는 느낌인 것 같다", "그렇게 큰 사람이 어떻게 한 번도 소문이 안 났지 그것도 신기하다", "진짜 갓생사네"라는 등 반응과 함께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A에인절스에서 활약을 펼쳤으며, 올해부터 LA다저스 소속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는 첫 시즌부터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후, 2021년에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고, 2022년에는 15승-30홈런 및 규정 이닝/규정 타석 동시 달성 등 진기록을 달성하였다. 2023년에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하여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WBC 대회 MVP로 선정되었고, 메이저 리그에서 10승-40홈런 및 아시아 출신 최초의 홈런왕 달성, 그리고 MLB 역사상 최초의 만장일치 MVP 2회 수상을 기록하며 7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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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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