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유튜버 진자림 탕후루 가게 논란에 불똥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내용"
기사입력 : 2024.01.19 오전 10:36
사진: 진자림, 하하 인스타그램

사진: 진자림, 하하 인스타그램


유튜버 진자림이 탕후루 가게와 관련된 논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67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유튜버 진자림이 탕후루 가게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그의 가게 오픈 위치가 문제였다. 바로 옆에 다른 탕후루 가게가 있었던 것.


특히 한 네티즌은 자신이 해당 지역에 살고 있고, 기존 탕후루 가게 사장님과도 친분이 있었다며 "원래도 가게 매출이 반토막 나서 힘들어 하셨는데, 앞도 뒤도 아닌 같은 건물 바로 옆에 탕후루 가게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으셨다"라며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부 나 몰라라 하신다고 자기는 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진짜 너무 속상하다고 거의 우시면서 얘기하셨다"라고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 진자림이 탕후루 가게를 오픈하면 부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던 목록까지 논란이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이를 다루면서 진자림이 하하, 김대희 등을 일일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요란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전한 것.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하하 유튜브 채널에 "아르바이트 하려면 옆에 XX탕후루 가서 도와줘라", "하다하다 유튜버 알바까지 뛰냐", "상도덕을 잘 아시면 아르바이트 가지 말아달라"라는 등 댓글을 남겼다.


결국 하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에 나서야 했다. 하하의 채널을 운영 중인 제작진은 "최근 진자림님의 개인방송에서 탕후루 가게 일일 알바 명단에 하하님이 언급된 건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린다"라며 "하하님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으며, 사전에 전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진자림 측에도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며 "콴엔터테인먼트와 하하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 계획도 없다"라며 "현재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너무 많은 추측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 비방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결국 진자림도 사과문을 남겼다. 지난 18일 진자림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저의 탕후루 가게 창업에 응원과 관심을 주신 분들께 불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잘잘못과 책임을 떠나 죄송하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탕후루 가게 창업을 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상품의 특징에 따라 상권 내에서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주변 상권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저의 창업으로 인해 발생 될 수 있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소들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지 못한 상태로 창업을 진행하였다"라며 "이로 인해 탕후루 사장님의 생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친 것 또한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에 "저의 창업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로는, 저의 가게를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방문해주실 수 없을 것이고, 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였다"라며 "이로 인해 선의의 분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진자림은 "제가 창업 준비 과정에서 저의 콘텐츠를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탕후루는 제가 힘든 시기에 많은 위로를 받은 음식이기도 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음식"이라며 "제가 탕후루를 통해 행복을 느낀 것 처럼 저의 가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고민을 거쳐 다시 준비해보고자 한다"라며 창업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게의 일일 알바 리스트'에 대해서도 진자림은 "저의 희망 사항을 작성한 것이며 당사자분들과 전혀 관련이 없음울 말씀 드린다"라며 "또한 저의 언급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신 것에 진심으로 죄송하고, 그분들께 2차 피해가 전해지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진자림은 "나이가 어려서, 잘 몰라서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고, 책임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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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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