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안 가져"…'솔로지옥3' 김규리, 막말 논란에 "경솔했다…깊은 반성"
기사입력 : 2024.01.12 오전 9:28
사진: 김규리 인스타그램

사진: 김규리 인스타그램


김규리가 '솔로지옥3'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로지옥3'를 시청해준 시청자들에 감사를 전하며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일반인으로서는 받을 수 없었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제게 주신 과분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보내주신 우려와 비판들까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속에 차곡차곡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들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내며 "지난여름은 특히나 제게 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저희 12명이 함께였기에 더욱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시간을 선물 받았고, 정말 오래오래 제 기억 속에 남을 것 같아요"라며 "9일 동안 매 순간 동고동락하며 행복도 아픔도 함께해 준 제작진도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규리는 '솔로지옥3' 도중 남성 출연자 최민우가 자신과 다른 여성 출연자 유시은을 두고 흔들리는 모습에 "그런 사람은 솔직히 줘도 안 가질 것 같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여러 네티즌은 김규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본인부터 예의를 갖추시길", "본인을 돌아봤으면 좋겠다", "무례했던 행동 꼭 사과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등 댓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김규리는 "특정 상황과 인터뷰에서 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언행에 많은 경솔함이 있었다. 당시에도 방송을 본 후에도 저의 언행에 깊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며 "체력적으로 극한의 한계가 왔던 상황과 처음 겪어보는 다양한 감정, 마음과 다르게 표현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실망감 등이 뒤엉켜 마음을 성숙하게 조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당사자들과 방송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며 김규리는 "너무 감사하게도 오히려 저를 더 걱정하며 제 마음을 알아주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였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다. 방송에서 저의 모습으로 인해 시은이와 민우를 아껴주신 팬분들과 '솔로지옥' 시청자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역시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김규리는 끝으로 "이번 일을 통해 저를 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 매사에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고 저의 배움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솔로지옥3'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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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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