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폐암으로 故정주영 회장 있던 병실에 입원 "90평 정도"
기사입력 : 2023.12.05 오전 9:10
사진 : 유튜브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사진 : 유튜브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혜영이 과거 폐암으로 입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4일 유튜브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혜영은 신동엽, 정호철과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 회상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혜영은 '돌싱글즈' MC를 맡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돌싱글즈' 봤냐. 처음에 (섭외) 들어올 때 기분이 나빴는데, 이혼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니 어깨가 무거웠다. 내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울었다. 출연자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시즌 1 한 회 남겨놓고 (폐암 종양이) 발견됐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했던 남달랐던 마음과 함께 충격적이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어렸을 때 1cm 기흉이 있었다. 그게 커져서, 결혼 10주년에 딱 보고, 그 수술하고 '돌싱글즈2'에 들어갔다. 몸 관리를 잘못했다. 그럼에도 놓지 못한게, 출연자들의 편에 설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2년 정도 됐는데 괜찮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시간이 흐른 후, 이혜영은 당시의 에피소드를 편하게 전했다. 그는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고, 마지막이 될 수 있지 않나. 플렉스로 수술을 하고 싶었다. 남편에게 '내 마지막일 수 있으니 제일 크고 좋은 걸로'라고 했다. 남편이 '당연하지'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입원하는데 故 정주영 회장님이 계셨던 곳을 해줬다. 거짓말 아니고 90평 정도 된다. 미리 보여줬으면 거기를 안 했지. 손님들이 코로나로 찾아올 수도 없다. 그 큰데 둘이 있어야 한다. 문을 열면 응접실이 있고, 문을 하나 더 열면 경호원실이 있다. 5명이 목욕할 수 있을만한 월풀이 나온다. 이제와서 바꾸기도 쪽팔렸다. 호출벨을 누르면 다른 병실은 금방 오는데, 여기는 탁탁탁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3개의 문을 열려야 나를 볼 수 있다. 너무 짜증이 났다. 더 안하플 수 있는데 뭐하는 짓이지 싶었다. 병원가면 진짜 간호사실 가장 가까운 병실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라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 2021년 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이후 치료 및 추적 관찰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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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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