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소희 블로그

한소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한소희가 자신의 블로그에 "좀 많이 늦었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경성 촬영도 잘 끝냈고 갑자기 부쩍 추워진 날씬에 속수무책으로 반팔에 패딩에 이상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소희는 최근 비염 수술을 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한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는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때다 싶어서 그냥 저질러 버렸습니다. 찬 바람이지만 두 콧구멍으로 숨을 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몇 달 전 얼굴 피어싱을 했던 한소희는 현재 모두 제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혼돈의 피어싱도 했지만 해봤으면 되었다 싶어 지금은 다 제거한 상태입니다"라며 "무조건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피곤한 성격"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촬영을 마쳤다는 한소희는 남은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잘 모르겠다며 서른 살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 서른이에요. 만 나이라 뭐 아니라는데 구차해 보여서 그냥 서른으로 살기로 했습니다"라며 "아직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앞자리가 바뀌니 기분이 묘하네요.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랑 대화를 나누면 뭔가 제가 가르치려 드는 것 같고, 혹여나 그렇게 느낄까 말을 아끼는 요즘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늘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늘 따뜻한 댓글과 응원, 그리고 마음들. 종종 저에게 보내는 고민들과 무겁게 꺼낸 질문들 다 대답 못해 죄송하지만 눈으로는 보고 마음으로는 기억은 하고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라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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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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