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정숙, 2기 종수에 "제가 지긋지긋 하냐…서운" 고백 (나솔사계)
기사입력 : 2023.10.13 오전 8:25
사진 : SBS Plus, ENA

사진 : SBS Plus, ENA


3기 정숙이 2기 종수에게 돌직구 서운함을 표현했다.

12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흔들리는 ‘솔로민박’의 로맨스가 공개됐다.


이날 13기 옥순과 홀로 남게 된 2기 종수는 “왜 정식 골랐어?”라고 지난 데이트 선택 이유를 넌지시 물었다. 옥순은 “내가 오빠를 고르면 또 셋이 되잖아”라고 3기 정숙과의 ‘2:1 데이트’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종수는 “나도 비겁하긴 한데 아무 느낌 없었던 건지”라고 자신을 향한 마음을 물었고, 옥순은 “다정하게 잘해주고 이런 게 좋았던 건데 셋이 있으니 오빠가 정숙이한테도 똑같이 하는 거야”라고 애써 감춰둔 속내를 꺼냈다.

이어 옥순은 “오빠가 반대로 골랐다면 누구?”라고 돌직구를 던졌는데, 종수는 “난 정숙이 골랐을 거야”라고 정면으로 받아쳤다. 종수의 대답을 들은 옥순은 “정숙님한테 마음을 다 주신 것 같더라. 좋게 생각한 만큼 아쉽다”며 씁쓸해했다. 종수는 “술을 안 마시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옥순과 만나면 술을 더 마시지 않을까 해서..”라고 성향 차이의 한계를 넘지 못했음을 밝혔다.

그때 3기 정숙이 “껴도 돼요?”라고 옥순과 종수 곁으로 다가와 앉았고, 종수는 “영식님한테 말 걸고 올게”라며 자리를 피했다. 정숙은 종수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옥순님 마음은 어때요?”라고 넌지시 속내를 떠봤고, 옥순은 “저요? 다 짜증나요”라고 답했다. 정숙 역시 “진짜 다 짜증난다. 진짜 (종수) 마음이 궁금하다”고 맞장구쳤다.

그런가 하면, “영식 동태를 파악하러 가겠다”며 자리를 떠난 종수는 다시 정숙에게 돌아오지 않았고, 이에 정숙은 종수를 불러내 “저랑 같이 있으면 좀 지긋지긋하냐. 서운하다”고 대놓고 말했다. 종수는 “다음부터는 안 그럴 수 있다”고 약속했고, “내일 아침에 커피 마실까?”라고 옥순 곁으로 바짝 당겨 앉으며 마음을 표현해, 위기를 넘겼다.

모닝커피 데이트를 약속한 3기 정숙은 이른 시간 일어나 있었지만, 2기 종수는 또 알람마저 꺼버린 뒤 단잠에 빠졌다. 정숙은 갈비탕으로 아침을 준비해놨고, 정숙이 방을 찾아와서야 벌떡 일어난 종수는 ‘정숙표 아침밥’을 받고 무안해하다 “넌 아침부터 왜 예뻐?”라며 플러팅을 날렸다.

잠시 후 ‘솔로민박’에는 의문의 의자 네 개가 등장했고, 마지막 데이트 방식과 상대를 솔로녀들이 결정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13기 현숙은 11기 영철과는 누워서 데이트, 9기 영식과는 업고 데이트를 선택했고, 9기 현숙은 1기 정식과 만찬 데이트를 택했다. 현숙의 데이트 상대를 들은 13기 옥순은 “바꿔도 되냐”고 물은 뒤 2기 종수와의 모래찜질 데이트를 선택했다. 옥순은 “종수님과 좋은 사이였으니까 오해하고 있는 게 있으면 풀고”라고 정식 대신 종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식은 “그냥 같이 했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3기 정숙은 2기 종수와의 물놀이 데이트를 결정했다.

2기 종수를 두고 13기 옥순과 또 ‘2:1’ 상황이 된 3기 정숙은 “심경의 변화가 어떤 느낌이냐”고 은근슬쩍 옥순을 떠봤고, 옥순은 “그냥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어서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솔로민박’ 최종 선택은 19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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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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