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NA, SBS PLUS
9기 현숙이 반려견 네마리와 함께 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7일(목)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을 나온 1기 정식이 9기 현숙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9기 현숙의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만나 데이트를 즐긴 뒤,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본격 데이트 전, 9기 현숙은 “잠을 못 잤고 많이 힘들었다. 정식님이 절 선택하지 않았는데, ‘톡’ 메시지는 계속 보낸다”며 “제 입장에서는 보험으로 날 어장 관리하고 있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이후 현숙은 친자식 같은 반려견들을 데리고 동반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 전, 정식은 약국에 가서 (개 관련) 알러지약까지 샀고, “사람은 괜찮은 것 같다. 사람이 궁금해서 밖에서 만나보고 싶었다”며 현숙을 향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현숙은 반겨련 세 마리와 함께 애견카페에 나타났다. 이어 정식을 위해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차려줬고, “반려견들을 돌보기 위해 매일 5시 기상, 매달 유치원, 식비 등 약 280만 원씩 사용한다”고 밝혀 영식을 경악케 했다.
정식은 현숙의 강아지들과 가까워지려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강아지들을 따라 달리고, 서있는 상태로 강아지를 안아보려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당황한 현숙은 “그럼 그렇지, 내가 무슨 연애를 하지”라며 “눈앞에 애기가 있는데... 이기적으로 계속 사랑을 하고 싶은 거다”라며 신세 한탄을 했다.
현숙은 정식에게 반려견 세 마리를 키우게 된 진짜 사연을 고백했다. 친언니가 데려와 새끼까지 낳게 했다가 케어를 포기한 강아지들을 지금까지 맡고 있다는 것. 정식은 “이 분은 책임감이 강한 분이구나”라며 현숙의 반전 매력에 감탄했다. 두 사람은 반려견들을 시터에게 맡긴 뒤 홀가분하게 차이나타운으로 ‘2차 데이트’를 떠났다. 함께 포춘 쿠키의 점괘를 확인한 뒤, 이색 사진관에서 옷까지 차려입고 사진 촬영에 나섰는데, 정식은 현숙을 향한 기습 윙크로 과감한 ‘플러팅’을 했다.
게다가 정식은 현숙의 머리 장식을 세심하게 챙겨주는가 하면, 도로에서 차가 달려오자 현숙의 팔을 끌어당기는 무심한 듯 설레는 ‘심쿵 케어’를 보여줬다. 또 “팔짱 끼는 것 어때?”라는 스킨십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월미도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로맨틱 데이트를 마친 현숙은 “나도 사람인데 사랑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정식은 “호감도가 올라왔다”며 “강아지는 잊고 일단 둘만 생각해 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솔로민박’을 떠나온 솔로남녀의 현실 연애는 14일(목)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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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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